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영어 원서 책인 윔피 키드 (Wimpy Kid) 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일기 쉬운 난이도로 이뤄져 있으며, 주로 초등학생 영어 원서 추천으로 많이 거론 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성인인 저도 영어 필사 공부나 리딩 연습 용으로 최근 애용하는 책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윔피 키드의 내용과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왜 다른 책보다 이책을 가장 먼저 추천하는 지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윔피 키드 (Wimpy kid) ?
이 책의 작가는 Jeff Kinney 라는 미국 작가가 쓴 책입니다.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책으로 2007년 첫 편을 시작으로 현재 18권까지 나와있습니다. 한국어 판도 나와있지만 전 한국어판은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만화, 디즈니 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되었지만, 아쉽게도 전 그런 용도로 이 책을 읽진 않아서 경험해 보진 못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이 글의 주제와 같이 읽기 쉬운 원서 책으로 그 가치가 더 하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을 추천 하는 이유 ?
1) 기본 내용
이 책의 본 제목은 DIARY OF A WIMPY KID 입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 어린이의 일기 내용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유치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소 냉소적?인 아이의 어투나, 스토리 등이 어른스러운 아이의 시선에서 적은 내용과 같은 느낌입니다. 때문에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주로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한 권을 관통하는 주제를 소제목으로 갖고 있습니다. 1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좋지만, 서점에 모든 권을 구비하고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를 먼저 읽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마치 시트콤 방식의 책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읽기 쉬운 영어 원서
가장 큰 매력은 쉽다! 입니다. 영어 왕초보가 읽을 수도 있다고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실력만 있다면 쉬운 문장 구조와 단어들로 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영어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한 유튜버의 추천으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통번역 전문가의 가장 추천 하는 책으로 소개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책의 퀄리티 자체를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읽으면서도 문체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는 말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지루하거나 복잡하게 해석할 필요 없이 몇 가지 모르는 단어 중간 중간 확인하며 읽기 좋습니다.
3) 삽화
제가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영어 책을 읽다 보면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장이 중간 중간 나옵니다. 이 책의 경우는 만화책은 아니지만 대부분 문장에 그 내용을 묘사한 삽화가 나옵니다. 때문에 잘 못 해석하거나 이해한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림 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죠.
– 윔피 키드 활용?
1) 리딩 연습
영어 원서 읽기에 여러 책을 시도해보았는데, 결국 책은 읽기 쉽고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읽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소설들 해리포터와 같은 책도 도전해 보았지만, 내용이 재밌어도 문장과 단어가 익숙치 않은 책도 있고, 자기 계발서는 읽을 순 있어도 내용이 재미 없는 경우도 많죠. 이 책은 무엇보다 쉽게 읽히고, 내용도 초등학생과 함께 읽기도 좋습니다. 부모가 옆에서 같이 읽는다면 아이도 함께 흥미를 갖고 보려고 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죠. 또한 개인적인 추천 방법으론 어느 정도 소리 내며 읽는 연습하기도 좋습니다.
2) 필사
과거 포스팅으로 영어 필사에 대한 내용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기 형식이기 때문에 마치 읽기를 쓴다는 느낌으로 필사하기 좋습니다. 특히 펜으로 노트에 적은 듯 한 책이라서, 나 역시도 노트와 펜을 준비해서 차분하게 적으며 공부하기 좋습니다. 필사의 방법과 중요성 등은 이전 포스팅 – 영어 필사를 효과적으로 하는 법과 주의점 – 을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3) 자녀와 함께 읽기
초등학생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으라 하면 아무도 읽지 않을 것입니다. 더 재미있는 책들이 많기 때문이죠. 아이에게 영어 책을 읽게 하는 방법은 일반 책을 읽는 방법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부모가 먼저 읽거나 필사를 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죠. 저 역시도 제가 이 책을 필사책으로 정하고 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아이도 함께 옆에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길게는 못해도 하루 2~3페이지 정도만 꾸준히 하면서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건 아니고, 그냥 따라서 적는 것만 하지만, 그래도 그런 분위기를 갖게 한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마치며
요즘 제가 자주 읽고 활용하는 책인 윔피 키드에 대해 소개해 봤습니다. 영어 원서를 읽어보기 위해 몇 가지 책을 시도해보았지만 한 권을 온전히 읽고 다음 권을 또 읽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 전체를 하나씩 마련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어 학습은 결국 꾸준하게가 가장 중요하고 꾸준함은 결국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그에 가장 잘 맞는 책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